[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10개월 만에 대출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10개월 만에 대출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은 지난 8월부터 상품 취급 대상지역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혼합‧변동금리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늘려 월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금리인상기임에도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해 대출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0월 취급된 카뱅의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4.19%로 주담대를 취급하는 16개 은행 중 가장 낮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무료인 점도 눈에 띈다. 주담대를 이용한 고객이 절감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지난 11월까지 14억원에 달한다. 고객 설문 결과 이용자의 68%는 카뱅의 주담대 만족 요인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꼽은 바 있다.
편리성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카뱅에서 대출 가능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에 불과하다. 이에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카뱅의 주담대를 상당수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1월 주택구입자금 고객 중 절반 가량인 46%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해 주담대를 처음 경험했다. 또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53%를 넘어서기도 했다. 카뱅은 호응에 힘입어 내년 6월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카뱅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의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과정의 편리함 덕분에 잔액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상 주택 범위도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유형으로 확대하는 등 더 많은 고객들의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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