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봄과 함께 춘곤증이 찾아오면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도로교통안전공단이 4가지 안전운전 수칙을 제시했다.
지속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졸음이 발생할 수 있다.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야 한다.
껌, 견과류 등을 섭취해야 한다. 비교적 가벼운 음식물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졸음을 방지할 수 있다.
고속도로 운행 시 졸리면 안전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장거리를 운행할 때는 2시간마다 규칙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갓길 정차는 위험하기 때문에 휴게소 등을 이용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운전 실력 등을 과시하지 말고 안전운전을 실천한다. 특히 전날 과음을 했거나 과도하게 일을 했다면 다음날에는 되도록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 도로교통안전공단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4가지 안전운전 수칙을 제시했다. |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피로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감기는 졸음운전은 큰 사고를 가져올 수 있어 위험하다. 2013년 봄철 교통사고의 전체 사망률은 2.1%였지만 졸음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2배인 4.3%에 달했다.
도로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졸음운전사고를 많이 일으킨 연령대는 40대(25.4%)와 30대(24.4%)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는 새벽시간대(오전 4시~8시)에, 40대 이상은 오후시간대(오후 2시~6시)에 사고가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30대 이하가 토요일, 40대 이하가 금요일에 많이 발생했다.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센터장은 “봄철 찾아오는 춘곤증은 교통안전에 있어 반드시 피해야할 적”이라며 “30대 이하는 새벽운전의 피로감을, 40대 이상은 나른한 오후의 졸음운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