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13일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접견해 북한 핵 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주요 현안을 비롯해 양측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방한 기간 14일 신한울 1호기 준공식에 참석하고,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청으로 IAEA 아태 지역 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 20주년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에 참석한다. 이 밖에 그로씨 사무총장은 카이스트에서 전국 원자력공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실시한 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IAEA 사무총장의 방한은 2017년 유키야 아마노 사무총장의 방한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임 대변인은 “이번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해 원자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이 우수한 원자력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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