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2022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아동 안전 수원의 길, 아동에게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수원시 아동과 학부모,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시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토론 의제는 아동학대 예방·근절, 학교폭력 예방·근절, 아동 보행 안전, 아동 시설 안전, 디지털 환경 안전, 아동 보건 안전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원탁토론회 참여 아동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참자가들은 9개 모둠으로 나눠 원탁 토론과 전자투료로, 10대 아동안전정책 제언을 결정했다.
아동학대 예방·근절 분야는 가해자와 피해자 즉각 분리 조치,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이수 의무화, 학교 안팎의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가 제언됐다.
학교폭력 예방·근절 분야 정책 제언은 학교 내에서의 불량한 모습 및 위협 신고였고, 아동 보행 안전 분야는 특정 구역 오토바이 속도 제한, 전동 킥보드 전용길 설치였다.
아동 시설 안전 분야는 도서관 등 공공시설 개방 및 활성화, 우리 동네 놀이터 안전, 피드백 시스템이, 디지털 환경 안전 분야는 디지털 욕설 입력 제한 및 처벌 강화가, 아동 보건 안전 분야에서는 청소년 흡연 처벌 강화가 각각 제언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2년에 한 번씩 열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의 미래는 아동들이 만드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수원을 이렇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내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동 관련 정책 제안을 스마트폰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