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좌완 투수 션 마네아(30)를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가 마네아와 2년 2500만 달러(약 32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네아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의 동료로 활약해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투수다. 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고, 지난 4월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마네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159경기서 58승 50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30경기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4.96의 성적을 내며 샌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졌다.
샌프란시스코가 마네아와 계약함으로써 내부 FA(프리에이전트)인 카를로스 로돈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로돈은 7년 장기계약에 최소 1억달러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로돈을 붙잡는 대신 같은 좌완 선발 요원인 마네아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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