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해외 유력 외신들이 부산의 매력을 일제히 보도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계기로 유럽 주요국을 순방한 성과다.
부산시는 우선 세계 10대 신문이자 프랑스 3대 신문으로 알려진 '르 피가로'와 불가리아 현지 저명 언론 '24시 뉴스(24chasa)' 등을 비롯한 외신들이 부산의 매력과 경쟁력 등을 보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10대 신문 르 피가로가 지난 5일 보도한 박형준 부산시장 인터뷰. /사진=부산시
먼저 '르 피가로'는 지난 5일 '가장 중요한, 가장 개방적인, 가장 의미 있는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개최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부산이 왜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하는지와 부산시의 유치계획 등을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G-STAR) 등 풍부한 대규모 국제행사의 경험과 훌륭한 전시 인프라와 인력 등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할 가장 적합한 도시가 부산이라고 강조했다고 서술했다.
프랑스 인터넷 언론사 '톰 트래블'은 지난 1일 '부산, 2030세계박람회의 진지한 도전자'라는 제목으로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부산이 타 도시와 차별화되는 경쟁력 등을 보도했다.
불가리아 언론인 '24시 뉴스(24chasa)'에서도 지난 6일 '박형준, 불가리아가 미래를 본다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응원할 것'이라는 제목의 유치교섭·홍보 활동과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 경쟁력 등을 보도했다.
시는 외신들의 외신 보도를 통한 부산 홍보에 힘을 싣고자 저명 외신인 ▲ 뉴욕타임즈 ▲ 타이낸셜타임즈 ▲ 타임 ▲ 포브스 ▲ 블롬버그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광고도 추진했다.
홍보 광고는 '엑스포 참가하러 왔소이다'라는 주제로 1893년 세계 컬럼비아 박람회에 조선관을 세워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의 역사적 유래를 소개하고, 137년 동안의 박람회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BTS 콘서트,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해외 현지 인터뷰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지도 상승이 다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으로 돌아오는 만큼 시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도시 부산의 매력과 강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