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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대상 최민식, 연기 가르친 은사는 누구?

2015-05-27 13:32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 사진=SBS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민식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사연에 눈길이 모인다.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최민식은 동국대학교 재학 당시 은사였던 안민수 교수의 영상편지를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최민식의 은사 안민수 교수는 "늘 대한민국 하늘 아래서 민식이가 촬영하고 있겠거니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고 뿌듯하고 기쁘다"며 제자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안 교수는 "많은 제자들 중에서도 내 마음 속에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제자는 최민식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최민식을 비롯해 이경규, 이경실, 박신양 등 수많은 스타들을 길러낸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그 중에서도 최민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스승의 영상편지를 본 최민식은 "부끄럽다. 선생님이 가르치신 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힘들 때 선생님 생각이 제일 먼저 난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명량'으로 최민식이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최민식은 "쑥스럽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명량'이라는 작품은 뜻깊은 영화였다"며 "너무나 부족한 좌절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구나 하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언젠가부터 이 영화가 좋은 작품인지 아닌지를 생각하기에 앞서 흥행을 먼저 염두에 두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면서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그 여백을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져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상 살면서 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자위해보지만 그래도 끝까지 그 여백을 지켜보도록 노력하고 더 좋은 작품으로 부끄럽지 않은 배우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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