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민국 첫번째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발사 135일 만에 달 궤도에 진입했다.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우주에서 594만㎞를 항해했으며, 이날 02시45분께 1차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을 했다.
이는 중력에 힘입어 달을 공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다누리는 하이드라진을 분사해 속력을 시속 약 8000㎞에서 7500㎞ 수준까지 늦췄다.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캡처
항우연은 사전에 입력된 명령이 정해진 시점에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방식으로 LOI가 진행됐으나, 기동 전후 순간이 지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입 기동이 이뤄지는 동안 다누리와 지구의 안테나와 교신 가능한 위치에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1차 진입 기동 결과는 오는 19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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