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예림(23)이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예림은 17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KLPGA 투어이자 2023시즌 두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다.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최예림은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2위 이정민(30), 고지우(20·이상 8언더파)에 1타 차로 앞섰다.
2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최예림.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최예림은 2018년 KLPGA 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한 적이 없고 준우승만 4차례 했다. 해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이정민은 이날 버디 4개를 잡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6타나 줄이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9승 경력의 이정민은 역전 우승으로 10승을 노리게 됐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좋은 출발을 했던 고지우는 이날 2타밖에 못 줄였지만 이정민과 공동 2위로 역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소미(23)와 김우정(24)이 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마다솜(23)과 공동 3위였던 박현경(22)은 이날 각각 2오버파, 1오버파로 부진해 나란히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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