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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이익 7조7612억…전년 比 1.7% ↑

2022-12-22 13:39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주요 손익 현황./표=금융감독원 제공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7조76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7억원(1.7%) 늘었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9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8억원(20.3%) 줄었다. 보험료수익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이 악화됐고,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금융자산 처분손익 감소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줄었다.

손보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785억원(22.3%) 증가한 4조8175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의 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증가해 투자영업이익도 늘었다.

올해 1~9월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56조330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에 비해 7013억원(0.5%) 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77조6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5546억원(5.5%) 감소했다.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은 판매가 각각 2.6%, 3.3% 증가했으나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은 각각 6.0%, 29.8% 감소했다.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5조2559억원(7.2%) 늘어난 78조6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4.8%), 자동차보험(3.0%), 일반보험(9.5%) 및 퇴직연금(33.5%) 등 전종목의 원수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8%와 9.4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2.1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9월말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305조8000억원, 8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각각 52조9000억원, 50조4000억원 감소했다.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 영향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이 51조7000억원 감소한데 기인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환율의 변동성 증대 및 부동산 경기 악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잠재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손실 흡수능력 제고 등을 유도하고 주요 리스크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을 감안해 선제적인 자본충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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