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미군 당국이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오산기지로 잘못 배송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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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은 28일(현지시각) 국방기자단 조찬간담회자리에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 배달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는 없다"고 밝혔다.YTN 뉴스화면 캡처. |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은 28일(현지시각) 국방기자단 조찬간담회자리에서 탄저균 배달사고 관련 질문에 대해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로는 탄저균 표본의 선적이 규정에 따라 진행됐고 이후 과정에서도 인간적인 실수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오디어노 총장은 이어 "이번 사고로 위험에 빠진 사람이 없다는 것을 99.9%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서 쓰이는 병원균 중에 하나로 기침,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다. 탄저균을 옮길때는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
앞서 미군은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1년여에 걸쳐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미국의 9개 주를 비롯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기지 등의 잘못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스티브 워런 국방부 대변인은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로 보내진 표본 1개는 규정에 따라 파기됐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