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많은 축구팬들이 예상했던 대로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골은 히샬리송(브라질)의 바이시클킥 골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골 팬투표 결과 히샬리송의 골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히샬리송은 11월 25일 열린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혼자 2골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후반 28분 터뜨린 두번째 골이 최고의 골로 뽑혔다.
히샬리송의 이 바이시클킥에 의한 골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골로 뽑혔다. /사진=FIFA 공식 SNS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건네준 패스를 왼발로 트래핑했는데 볼이 머리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 때 히샬리송은 몸을 빙글 돌리며 떨어지는 볼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강력하게 차 골을 성공시켰다.
FIFA는 이 골에 대해 "히샬리송이 보여준 마법이다. 히샬리송이 스스로 만든 치명적인 바이시클킥"이라는 평을 했고, 팬들도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는 모두 10개였는데, 그 가운데는 대한민국 대표팀 백승호의 골도 포함돼 있었다. 백승호는 16강전 브라질전에서 후반 30분 대포알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골키퍼 알리송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한 방이었다.
히샬리송의 골이 워낙 인상적이었기에 백승호는 아쉽게 최고의 골을 놓쳤지만, 처음 출전한 월드컵 경기에서 골을 넣고 최고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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