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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일반영상보다 HDR 품질서 차이 크게 나타나

2022-12-26 12:00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최근 OTT(인터넷을 통한 영상 제공 콘텐츠), VOD 서비스를 통해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 TV 6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TV 제품 구매·선택 가이드./사진=소비자원



시험 결과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지 않은 일반화질(SDR) 영상, 시야각, 동영상 끌림 등의 성능은 전 제품이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고화질(HDR) 영상과 음향품질은 제품 간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명암비, 색정확성, 색재현성, 컬러볼륨, 감마 정확성, 밝기 균일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SDR 영상품질 시험평가 결과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UG651QLED),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 LG전자(65UQ9300KNA)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이어 HDR이 적용된 고화질 영상에 대한 최대밝기, 색정확성, 색재현성, 컬러볼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다.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UG651QLED) 제품이 ʻ양호ʼ,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LG전자(65UQ9300KNA) 등 3개 제품은 ʻ보통ʼ 수준으로 제품 간에 성능 차이가 상대적으로 컸다.

또한 좌우 측면(45°)에서 시청했을 때 정면 대비 밝기·색상의 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시야각 성능 시험에서는 LG전자(OLED65G2KNA/고가형) 제품이 밝기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ʻ매우 우수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를 시험한 결과,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다.

이외에도 외부장치에서 입력된 화면 신호(게임기 등)가 얼마나 빨리 화면에 표시되는지를 나타내는 입력지연 평가에서는 제품별로 최소 9ms에서 최대 14ms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던 반면,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를 보는 음향품질 평가에서는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으며 제품 간 품질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밖에 연간소비전력량은 제품 간 최대 1.3배 차이를 보였으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 제품 간 최대 31㎏의 차이가 있었다.

양종철 전기전자팀장은 “제품별로 화질, 음향, 스마트기능, 콘텐츠, 지상파 UHD 방송수신 등의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 성능·가격·편의기능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이번 시험평가 결과를 참고해 사용 목적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한편 안전성 및 표시사항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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