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다소 아쉬운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움직임은 활발했고 세 차례 유효슈팅도 기록했으나 골로 연결된 장면은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쏜 땅볼 강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린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토트넘은 0-2로 끌려가다 후반 해리 케인의 헤더 추격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을 보탠 토트넘은 리그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매겼다. 동점골을 넣은 호이비에르가 8.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추격골을 넣은 케인이 7.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평점은 토트넘의 선발 11명 가운데 7번째에 그쳤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이 손흥민에게 준 평점은 6점이었다. 다만, 호이비에르와 케인의 평점도 7점이어서 손흥민과 격차를 크게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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