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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패션 아이템 '래쉬가드'…뜨거운 여름 뜨는 이유

2015-05-30 06:10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자외선차단·체온유지 효과 톡톡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각종 수상스포츠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물놀이 등의 복장으로 래쉬가드가 부상하고 있다.
 
30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휠라, 헤드, 럭키슈에뜨 등에서는 물놀이와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래쉬가드를 선보이고 있다.
 
   
▲ 최근 수상스포츠와 물놀이 복장으로 래쉬가드가 부상하고 있어 스포츠의류 브랜드에서도 컬러풀하고 기능성을 갖춘 래쉬가드를 선보이고 있다./노스페이스, 휠라, 헤드
 
래쉬가드는 비키니 등 몸매를 드러내는 수영복과는 달리 소매가 긴 티셔츠 타입의 복장으로 기존에는 주로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서핑 등 수상 스포츠를 할 때 입는다.
 
래쉬가드는 일반적으로 소매가 있고 몸통을 가리는 디자인으로 돼 있어 자외선 차단과 체온 유지 효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래쉬가드는 지난해부터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다""서핑 등 수상스포츠를 취미생활로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는데다 유행하고 있는 스토티룩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구나 우리나라의 경우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외선 차단효과도 뛰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비키니 등은 몸매가 드러나 부담이 있지만 래쉬가드는 체형을 다 가려줘 접근하기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각 스포츠의류 브랜드에서도 컬러풀하고 스타일리쉬한 래쉬가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워터 롱 슬리브 터틀(WATER L/S TURTLE)'은 폴리 스판 원단을 사용해 물기나 땀이 빨리 마르고 착용감과 신축성이 뛰어난 편이다. 긴 소매와 터틀넥 스타일로 돼있어 자외선 차단과 체온유지 효과를 비롯해 각종 유해물질 등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밑단 앞 중심부분에는 바지 스트링과 교차할 수 있는 루프를 배치해 격렬한 움직임에도 셔츠가 말아 올라가지 않도록 디자인 됐으며 소매 부분에 톤온톤 대비의 컬러와 프린트를 사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휠라는 최근 '2015 Summer 래쉬가드'를 출시했다. 휠라의 래쉬가드도 폴리 스판 소재를 사용해 흡속속건과 스트레치 기능을 갖췄으며 UV 차단 기능을 통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디자인은 남성용은 긴소매 뿐만 아니라 반소매까지 두 가지를 선보였으며 여성용은 기본 디자인에 집업과 후드를 적용하기도 했다. 기능성을 극대화한 전문가형도 제공 중이며 블랙앤 화이트, 옐로우, 오렌지, 핑크, 블루 등 비비드한 컬러를 배색형 혹은 스트라이프로 활용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포츠 브랜드인 헤드에서는 지난해 M3라인에서 출시한 래쉬가드의 높은 판매율에 올해는 생산량을 전년 대비 500% 늘렸다. 헤드 M3라인의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비침 방지 등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몸매 보정과 비치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크롭 스타일의 래쉬가드는 세미 하이넥 디자인의 크롭 스타일로 UPF+ 원단을 사용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긴 소매 래쉬가드는 UPF+ 원단을 사용, 세미 하이넥으로 디자인 됐으며 여성용의 경우 라글란 소매에 스트라이프한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럭키슈에뜨의 래쉬가드는 포인트 컬러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두 가지 스타일로 돼 있어 비키니와 함께 다양하게 레이어드해 연출할 수 있다.
 
김태연 럭키슈에뜨 디자인실 실장은 "올 여름 래쉬가드 룩은 캐주얼하게 믹스매치해 귀엽거나 섹시하게 연출하는 게 포인트다""상의를 래쉬가드로 선택했다면 하의는 비키니 수영복이나 워터레깅스로 코디해 캐주얼하게 믹스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또 상의가 화려한 컬러나 패턴으로 강조됐다면 하의는 패턴과 컬러가 단조로운 아이템을 선택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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