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지난 11월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회사채·기업어음(CP)·단기채 발행을 일제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이 지난 11월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회사채·기업어음(CP)·단기채 발행을 일제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기간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0조 21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6.3%(1조 4337억원) 급증했다.
부문별로 주식 발행규모는 6104억원(16건)으로 전월 4875억원(22건) 대비 25.2%(1229억원) 성장했다. 유상증자는 3363억원(3건)으로 전월 890억원(3건) 대비 277.9%(2473억원) 폭증했다. 코스피 상장 대기업인 제주항공이 2173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덕분이다. 반면 기업공개(IPO)는 13건, 2741억원으로 전월 19건, 3985억원 대비 6건, 1244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9조 6090억원으로 10월 8조 2982억원 대비 15.8%(1조 3108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가 5900억원(13건)으로 전월 1조 3870억원(19건) 대비 57.5%(7970억원) 급감했다. 금융채는 7조 5450억원(143건)으로 전월 6조원(70건) 대비 25.8%(1조 5450억원) 급증했다. 자산담보부증권(ABS)은 1조 4740억원(76건)으로 전월 9112억원(31건) 대비 61.8%(5628억원) 성장했다.
11월 기업 직접금융시장 조달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11월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17조 7683억원으로 전월 112조 9208억원 대비 4.3%(4조 8475억원) 증가했다. CP가 35조 1238억원, 단기사채가 82조 6445억원으로 전월 31조 1754억원, 82조 6445억원 대비 각각 12.7%(3조 9485억원), 1.1%(8990억원) 증가했다.
1~11월 잔액 실적에서는 회사채와 CP가 줄어든 반면, 단기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11월 말 회사채 잔액은 624조 7127억원으로 전월 629조 8888억원 대비 0.8%(5조 1761억원) 감소했다. CP 잔액은 227조 2419억원으로 전월 233조 7450억원 대비 2.8%(6조 5031억원) 역신장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74조 9961억원으로 전월 74조 5202억원 대비 0.6%(4759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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