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가 내년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등 투자출연기관을 다른 산하기관과 통폐합, 현재 26곳에서 24곳으로 줄인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일단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고 검토키로 했다.
서울시는 23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 이런 내용의 혁신 추진계획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서울연구원에 기술연구원을 합쳐, 인문·사회과학 연구와 기술 연구가 함께 이뤄지는 '융복합 연구원'으로 재설계하고,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서울의료원에 편입시켜, 정책개발·연구 위주의 기구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통폐합 절차를 내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직원의 고용은 승계하더라도 정년퇴직한 후 신규 직원을 뽑지 않는 등, 자연 감소를 통해 현원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조직 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통폐합 대상으로 같이 거론되던 50플러스재단의 통폐합은 유보됐다.
재단의 자체 혁신방안을 먼저 시행해보고, 6개월 뒤 다시 통폐합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는데, 중장년 일자리 특화사업인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을 내년부터 시행하는 만큼, 평생교육진흥원과 기능을 구분해 발전시켜 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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