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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조직개편·인사…자산운용 부문 신설

2022-12-28 08:11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금융지주는 세 명의 부회장과 한 명의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산운용(AM·Asset Management)부문’을 신설했다.

 

KB금융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 조직개편과 함께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KB금융은 AM부문을 신설하고, 각 비즈니스그룹은 지속적으로 사업부문간 연계 및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4개의 비즈니스 그룹은 총 10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개인고객부문, WM/연금부문, SME부문은 허인 부회장, 글로벌부문, 보험부문은 이동철 부회장, 디지털부문, IT부문은 양종희 부회장이 담당하게 되며, 자본시장부문, CIB부문, AM부문은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맡게 된다.

KB금융지주는 그룹차원의 투자 및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AM부문’은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방향 수립을 지원하며,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분석 및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역량 제고에 앞장선다.

또한 KB금융지주는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Chief Digital Platform Officer) 산하에 '고객경험디자인센터', IT총괄(CITO, Chief IT Officer) 산하에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을 신설했다. 

고객경험디자인센터는 각 계열사가 운영 중인 디지털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UX·UI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테크혁신센터는 클라우드 환경 도입과 융·복합서비스 확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계열사 IT 아키텍처 수립 지원 등 IT 기술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KB금융지주는 기존 IT총괄 산하 데이터본부를 '데이터총괄(CDO, Chief Data Officer)'로 격상하고, 데이터총괄 산하에 '금융AI센터'를 이동·편제시켰다. 이를 통해AI 및 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측면의 활용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데이터 중심(Data-Driven) 경영에도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2023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상품부서(수신상품부, 개인여신부 등)를 플랫폼조직으로 전환해 상품개발자와 IT인력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상품부서의 Time-to-market 대응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금융 환경 대응을 위해 전문화·세분화 되어온 본부 조직을 유사·연계업무 수행부서 중심으로 통합하여 조직 및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Agile한 의사결정 및 실행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PM(Part Manager) 직위를 별도 신설해 통합 조직 내 업무영역별 전문성을 유지하고, PM에게는 신속한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해 '능동적·민첩한 운영체계'를 구현했다.

금융소비자 권익 최우선 보호를 위한 소비자보호조직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복잡한 금융상품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을 최우선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상징후 해외송금의 선제적 차단을 위한 외환거래 모니터링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고객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 실천'을 추진했다. 

아울러 부문별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도 재편했다. 

자본시장그룹 내 트레이딩과 세일즈를 담당하는 '트레이딩 총괄’ 및 ‘세일즈 총괄'을 도입하고, 퀀트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공학센터를 신설하여 자본 비즈니스의 고도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동시에 치열해지고 있는 기관Biz 경쟁 대응을 위해 기관영업본부를 신설하여 영업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또한, 글로벌사업그룹 내 글로벌플랫폼본부를 신설하여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디지털 금융 전략 및 비즈니스 연계·제휴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KB글로벌 플랫폼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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