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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누수…방사성 물질 농도 '상승'

2015-05-30 14:34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누수 현상 발생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를 이동하던 중에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누수/사진=TV조선 캡처

30일 도쿄전력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8분께 오염수를 이송하던 내압 호스에서 물이 새는 것을 현장 작업자가 발견했다.

도쿄전력은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오염수를 호스로 옮기기 시작했고 누수 확인 후 작업을 중단한 29일 오전 10시 26분까지 이송량은 약 236t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오염수가 샜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도쿄전력은 누수 현상이 발견된 호스 근처를 지나는 배수로에서 채취한 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새어 나온 오염수가 이 배수로를 따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있는 전용 항만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 항만에 흘러든 오염 물질의 영향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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