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기흥구 신갈동의 대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시설 6대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난 지난 8월 신갈동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용인시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은 물론 시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교통량이 많다는 이유로, 신갈동 일원 3.06㎡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만골근린공원에 설치된 '스마트폴'/사진=용인시 제공
이에 따라 외부로부터 미세먼지나 바이러스 등의 실내 유입을 막아주는, 스마트 에어샤워 3대를 시립신갈어린이집과 기흥노인복지관,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했다.
또 만골근린공원에는 시민들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높이 3.5m의 막대 모양인 이 기기는 상단에 내장된 조명으로 미세먼지 상태를 나타내, 시민들이 멀리서도 농도를 쉽게 파악하도록 돕는데, 미세먼지 상태가 '좋음'일 때는 파란색, '보통'은 초록색, '나쁨'은 노란색, '매우 나쁨'엔 빨간색 등으로 바뀌는 방식이다.
아울러 신갈동 행정복지센터와 산양초등학교 인근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설치,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동안 실시간 농도를 확인해 청소 차량과 살수차 등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최은용 용인시 기후에너지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철인 만큼, 어린이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신갈동 집중관리구역에 저감시설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추가 설치, 지속적으로 대기질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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