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환경 사전 검증에 나선다.
UAM 대역 소형 헬리콥터 R44./사진=KAI 제공
KAI는 항우연과 '드라이런(Dry Run·시범 운영) 수행을 위한 UAM 대역기 운용·기술 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드라이런은 개활지나 도심에서 본격적인 UAM 실증 시험을 진행하기에 앞서 대역 헬기를 활용해 실증 환경이 적절한지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KAI는 내년 4월까지 항우연이 구축한 인프라 기능과 성능을 시나리오를 통해 확인하고, 실증시험 수행에 필요한 추가 기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UAM 대역 헬리콥터로는 4인승 R44를 투입해 비행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KAI 관계자는 "KAI는 독자 기술만으로 미래형 항공기체(AAV)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2026년에는 UAM 실증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 안전성과 교통 관리 기능을 시험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2단계 도심 실증 사업에 앞서 1단계 비도심 실증 사업은 전남 고흥 국가성능비행시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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