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는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2일부터 27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용인시는 노후 주택의 관리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에 따라 사용 승인을 받은 지 15년 이상 지난 단독 주택과 다가구 주택, 아파트, 연립 주택, 다세대 주택, 660㎡ 이하 상가 주택(주거 부문만 해당) 등이다.
용인시 지원으로 창호를 교체한 주택/사진=용인시 제공
지난해 8월 개정한 ‘용인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에 따라, 가구당 총 공사비의 50% 이내 범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집합 건물의 공용 부문을 공사하는 경우 동당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도 1등급 창호 교체와 단열재 보강, 노후 보일러 교체 등 5가지에서 14가지로 확대했다.
열 차단 성능이 있는 쿨루프 시공을 비롯해 벽면 녹화시설, 공기정화 설비, 냉난방 효율 향상 설비, 전기‧조명시스템 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제품 교체 등이다.
신청을 하려면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비서류를 마련, 시 건축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건축물 노후도, 주택 규모 등의 평가 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등 적정성을 파악하고, 용인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턴 노후 건축물의 성능 개선 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지원의 폭을 넓혔다"며 "많은 시민들이 기간 내 신청해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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