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24·전북 현대)의 유럽 진출팀으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새롭게 부각됐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가 조규성과 갈라타사라이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매체 아크삼(AKSAM)은 2일 "공격진 재편을 원하는 갈라타사라이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전북 현대와 손잡았다. 조규성에 대해 페네르바체의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민재(나폴리)의 대표팀 동료인 조규성은 튀르키예 리그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조규성은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맺기 위해 며칠 안으로 튀르키예로 올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어필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헤딩슛으로만 2골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심었고, 훤칠한 외모까지 더해 인기가 폭증했다.
월드컵 후 조규성에게 많은 유럽 클럽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셀틱,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조규성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조규성 역시 기회가 된다면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그의 유럽행은 핫이슈가 됐다.
AKSAM도 "그동안 조규성은 페네르바체와 스코틀랜드 셀틱 등으로 이적설이 나왔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그는 갈라타사라이와 이적을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예상했다.
AKSAM은 조규성의 유럽 진출에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첼시 감독의 역할을 주목하기도 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전북의 기술고문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매체는 "디 마테오 전 감독이 조규성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갈라타사라이는 2022-20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승점 33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승점 32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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