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석준 신임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첫 출근길에 나선 가운데, 범농협 시너지 경쟁력을 토대로 지속가능경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석준 신임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첫 출근길에 나선 가운데, 범농협 시너지 경쟁력을 토대로 지속가능경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이 회장은 3일 취임사에서 "범농협이 함께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하겠다"며 "농협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농협금융은 지난해 미래 10년을 내다보고 비전 체계와 그에 따른 전략 과제를 새롭게 확정했다"며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하에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이 그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또 "농협금융의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비전과 전략을 인식하고 빠르게 실행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게 외부 생태계와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소개하며, "사람과 조직의 미래는 꿈의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고 하는데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꿈을 함께 꾸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별도 취임식을 가지지 않고 곧장 회장 업무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과의 현장 소통 등을 통해 농협금융 현안을 우선 파악하는 한편, 개별 계열사와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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