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가 성공적인 월드컵 방송을 수행한 해설진과 제작진을 격려했다.
4일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카타르월드컵 방송단 해단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은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 김나진, 박문성 등 카타르 현장에 파견된 해설진과 제작진이 모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카타르월드컵에서 MBC는 거의 모든 경기 중계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휩쓸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기에서는 모두 기록적인 시청률로 화제를 몰고 다녔고, 11월 28일 조별 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는 21.6%의 시청률로 타사를 압도했다.
이 기세는 시청률뿐 아니라 시청자수에서도 이어졌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가나전에서는 시청자수 1000만명을 돌파했고, 매 경기 2, 3위 채널의 합보다 많은 시청자를 모았다. 대한민국의 4경기 총합으로 3,251만 명이 MBC를 통해서 태극전사들의 감동을 함께했다.
해단식에서 MBC 박성제 사장은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서 MBC가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데 기여한 해설진에게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박 사장은 "우리 MBC의 월드컵 방송은 시청자들의 마음과 함께 하는 방송이었다. 16강까지 이어진 선수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의 감동과 영광의 순간을 국민들에게 가장 공감가게 해준 것이 우리 MBC 방송이었다"며 "제작발표회 때 시청률 20% 달성시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서 너무 기쁘다. 특히 시청자수 1000만명 달성이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는 감명을 받았다. 여기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중계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긴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좋은 해설위원들 만나서 월드컵이 잘 된 것 같다. 힘든 출장이었지만 감격스럽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 같다. 현장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제작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준 박 사장님에게 특히 감사드린다"며 위트 섞인 인사로 행사장에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월드컵 대회에 앞서 박성제 사장은 월드컵 시청률 20%를 넘기면 해설진과 제작진에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해단식에서 해설진과 제작진 모두에게 해외여행 상품권을 수여했다. 본사 직원 외에도 월드컵 방송에 기여한 내·외부 스태프와 MBC의 관계회사 직원들에게도 해외여행 상품권을 전달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