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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새해 신상품 경쟁 치열…종신보험 봇물

2023-01-05 14:20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계묘년 새해 들어 보험사들이 앞다퉈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이 주를 이룬다. 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하거나 자녀 양육비로 활용할 수 있는 종신보험도 눈에 띈다.

새해 들어 보험사들이 종신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사진=각 사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무)교보뉴더든든한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으로 비교적 높은 예정이율(5년 미만 3.5%, 15년 미만 2.5%, 15년 이상 2.15%)이 적용돼 든든한 사망보장은 물론 안정적인 적립금 마련이 가능하다.

질병사망 체증, 저해약환급금형 등 실속 있는 보장구조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 것도 장점이다.

우선 가입 초기에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10%씩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50% 수준이지만, 5년간 해마다 10%씩 늘어 5년 후에는 가입금액과 동일해진다. 예컨대 가입금액이 1억원일 때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5000만원이지만 매년 1000만원씩 늘어 5년이 지나면 1억원이 된다.

또한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 부담을 줄인 ‘저해약환급금형’ 종신보험으로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 내에 해지 시 표준형 해약환급금의 50% 수준이지만 보험료를 최대 약 15%까지 저렴하게 설계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종신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납입기간 동안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평준 납입형 외에 납입기간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 납입하는 체감납입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상품 가입형별로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기본형과 보험 계약 1년 후부터 매년 250만원씩 20년간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을 선택할 수 있다.

AIA생명이 선보인 ‘(무)AIA 바이탈리티 평생 안심+ 유니버셜 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주 보장 내용인 사망보험금 이외에도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이 상품은 헬스케어와 보험을 결합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다. 고객이 AIA 바이탈리티 특약에 가입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 선 할인된 특약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납입보험료로 적립할 수 있다.

또 보험료 중도인출, 보험료 추가납입, 보험료 납입중지와 같은 유니버셜 기능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으며, 계약일로부터 10년 경과 후 계약자적립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연금전환특칙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KDB생명은 기존 종신보험 기능에 자녀 양육자금으로 활용성을 높인 ‘(무)버팀목으로키워주는종신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부모(주피보험자)와 자녀(종피보험자)의 라이프사이클과 자녀의 성장주기에 맞춘 양육자금 활용 기능 관련 특약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양육자금 자동인출 서비스를 신청해 자녀의 성장 시기에 따라 필요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무)버팀목정기특약 선택 시 부모가 사망할 경우 자녀에게 30세까지 매달 버팀목 자금을 지급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무)종신전환특약을 통해 등록된 자녀에 한해 피보험자 변경이 가능하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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