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의 맏형 추신수(41)가 선수단을 돕는 스태프들에게 통큰 선물을 쐈다. 선수단 지원 일을 하는 관계자 55명에게 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SSG 구단은 5일 "추신수가 버스, 라커룸, 세탁실, 선수단 식당, 그라운드, 응원석, 훈련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지원해준 분들께 총 500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한 추신수는 지난해 SSG가 통합우승을 함으로써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이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이다.
추신수는 "이분들이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있었기에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모여 부상도 방지하고 선수 개개인의 기록도 향상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SSG의 통합 우승에 이분들의 기여가 상당히 컸다고 본다. 이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된다면 구단에 사명감과 소속감 그리고 프라이드를 느껴 팀에 대한 로열티가 생길 것이고 우리 팀은 더 좋은 팀이 되리라 믿는다"고 선물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을 시작한 후 추신수는 연고 지역 인천과 고향 부산의 유소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타율 0.259, 16홈런, 58타점, 15도루, 출루율 0.382리의 성적을 냈다.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는 타율 0.302, 출루율 0.414로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연봉을 10억원이나 삭감한 17억원에 재계약을 해 만 41세가 올해도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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