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장신 기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관련해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으로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예정에 없었지만, 메르스 3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최경환 총리대행 "국민 불안 해소 총력"/ 사진=YTN 방송 캡처 |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 총리 대행 주재로 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은 "관계부처 총력 다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라" 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발생했고, 환자수는 6명이나 늘어 25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 추가된 환자에선 2차 감염자로부터 메르스가 감염 되는 3차 감염자도 나오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2차 메르스 감염자인 16번째 확진환자와 동일한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2명이 메르스 감염으로 최종확진 됐다고 발표했다.
또 추가 감염자 중에는 3차감염자가 포함돼 있었다. 이로써 메르스 최초 감염자로부터 감염이 아닌 2차 감염자로부터 메르스가 확산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추가 감염자는 모두 6명으로 4명은 B병원에서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이다. 이들은 첫 환자에게서 옮은 2차 감염자다.
나머지 2명은 D병원에 있던 16번째 환자와 지난달 28~30일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2차 감염자에게 옮은 3차 감염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