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유가족은 "왜곡된 것들 바로잡게 유가족들이 참여하는 3차 청문회가 필요하고, 증인으로 나가서 증언하게끔 의장님이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유가족은 “남들은 과거형 이지만 우리 엄마들은 현재형” 이라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추모관 설치를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과정에서 한 유가족은 "우리 애는 97년생인데 유치부 때 씨랜드를 갔다. 고등학교 때는 세월호 참사를 넘겼다"며 "정말 상상도 안 했지만 10.29 이태원 참사로 아이 잃었거든요. 제발 진실을 규명 해주세요"라며 오열했다.
이어 "우리 엄마들은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아이 이야기를 못한다"라며 "우리끼리 얼굴을 안 잊으려고 배속에 있을 때부터 멈춘 사진까지 서로 돌려보며 위로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유가족 입장에서 해결하는데 정치권에 요청하겠다”며 유가족의 호소를 메모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