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엔데믹 전환 등에 힘입어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오는 20~24일 출발 기준 기획여행상품 예약 현황(항공권·호텔 등 제외)을 분석한 결과, 1만5000여 명이 예약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7015% 증가한 것으로, 지역별로는 △동남아 54% △일본 30% △유럽 7% 순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다낭 내 '바나힐 골든브릿지'/사진=하나투어 제공
동남아 내에서는 베트남이 36%로 가장 많았고, 태국 17%·필리핀 12%·대만 7%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북큐슈와 오사카 및 훗카이도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만의 경우 최근 방역규제가 폐지되면서 회복세가 나타나는 중으로, 설 연휴 이후로도 예약 증가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상품이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등 여행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짧은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