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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작년 수주 점유율 38%

2023-01-10 17:45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중국이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가량을 수주하며 2019년 이후 4년 연속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8%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주량 기준으로 한국은 총 1627만CGT(289척)를 기록해 세계 선발 발주의 38%를 차지했다. 중국은 2082만CGT(728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49%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중국은 지난해 1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124만CGT(35척)를 수주해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34만CGT(8척)를 수주하며 21%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1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165만CGT로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연간 누적 선박 발주량은 4278만CGT로 전년보다 20% 줄었다.

12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48만CGT 감소한 1억814만CGT이며 이 중 한국의 수주잔량은 3750만CGT(35%), 중국은 4788만CGT(44%)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비 한국은 25% 증가했고 중국은 15% 늘었다.

12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1.81로 전년대비 7.63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억48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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