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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대 코스콤 사장 “올해 영업이익, 지난해 2배 달성하겠다”

2015-06-03 15:05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정연대 코스콤 사장(사진)이 핀테크, 크라우드 펀딩 등 신사업과 해외 진출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두배 이상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3일 정 사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갖고 “금융투자업계가 혹한기에서 벗어나면서 창조경영과 기술경영, 품질경영, 인재경영이라는 4대 경영방침을 실행할 여건이 조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코스콤 본연의 임무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IT 인프라 제공에 최선을 다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회사 수익이 가장 낮은 수준인 작년(영업이익 41억원)을 기점으로 올해부터는 수익이 상승하는 해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부국증권을 고객으로 유치했고 미래에셋증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한다면 충분히 지난해 대비 2배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코스콤 본연의 임무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IT 인프라 제공에 주력하면서 핀테크 등 새로운 성장동력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미 자본시장 핀테크 공모전,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대한 컨퍼런스 등을 개최한데 이어 인큐베이팅 센터를 개소하는 등 핀테크 관련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는 “국내에서는 핀테크가 은행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자본시장 쪽으로 활성화돼 있다”며 “우리나라 자본시장 핀테크는 좀 늦었지만 앞으로 상당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올 하반기 서울에서 진행했던 핀테크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올해 부산에도 똑같이 진행해 핀테크의 저변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밖에 지분형 크라우드펀딩(개인투자자 대상 자금 유치) 중앙기록관리기관 추진, 주가예측 관련 빅데이터 구축 등과 같은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형 자본시장 IT인프라의 해외 진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대체거래소(ATS) 개설과 관련해서는 “코스콤이 거래소의 자회사라는 점에서 거래소와 경쟁하게 될 ATS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ATS가 해외 솔루션보다 코스콤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스콤의 사명 변경 계획에 대해서는 “해외진출에는 도움이 되는데 무엇을 하는 곳인지, 통신사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바꾸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임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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