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노조의 불법행위로 개교에 차질이 빚어진 부산 강서구 소재 명문초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건설현장에서의 무법지대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2일 노조 불법행위로 개교가 지연된 학교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원 장관은 "공공기관 발주 공사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관행을 바로잡고, 이로 인해 민간업체 공사 현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학교는 오는 29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건설기계노조의 장비 교체 시위와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당초 3월 개교에 차질이 빚어지며 5월 개교하게 됐다.
원 장관은 "시공업체 측에서는 지금도 상당한 보복이 들어와 보호가 필요한 상태"라며 "고용노동부와 경찰, 법무부 등 관계기관이 법을 악용해 교묘히 괴롭히는 행태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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