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시스템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K-방산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해외지사를 개소했으며, 현지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Ⅱ' 사업의 이행 및 지원과 레이더 후속 사업 개발 등을 위한 것으로, 한화시스템은 앞서 1조3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를 수출한 바 있다.
12일 한화시스템 아부다비 지사 개소식에서 어성철 대표(앞줄 왼쪽에서 4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시스템 제공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지난해 국내 방산기업들이 유례없는 수출 행보를 이어 나가며 K-방산의 기술력과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면서 "최근까지도 국가 차원에서 중동 및 유럽 국가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부다비 지사는 걸프협력회의(GCC) 및 북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위한 전초기지"라며 "기술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길을 모색해 나가며 국내를 넘어 다양한 국가들의 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