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중국의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에 이어 46년 내에 두번째로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 시장분석업체 윈드를 인용해 2022년 중국 GDP 성장률이 2.8%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강화 조치 안내문. 2023.1.6./사진=총리실
이는 2020년의 2.3%보다는 다소 높지만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근 50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또한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은행은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9%, 중국 경제성장률은 2.7%로 추산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로 잡았으며, 오는 17일 2022년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SCMP는 "중국이 지난달 갑작스러운 '제로 코로나' 포기 후 코로나19 감염 증가와 여전히 싸우고 있는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파도가 두달은 더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난관에 빠진 부동산 시장, 늘어만 가는 지방정부의 부채, 심화하는 인구 위기, 시장에 대한 낮은 신뢰도 중국의 회복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