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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중동붐 여는 신호탄, 기업 뛰도록 업고 다니겠다"

2023-01-17 09:49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인들을 향해 "이번에 여러분이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제가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인들을 업고 다니겠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행 경제인과의 만남 자리에서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정부와 기업은 한몸이고 원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대통령께서 한국에 300억불 투자를 결정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하는 한국 기업을 언급했다"며 "이는 경제인 여러분께서 일궈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월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갖기 위해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소감과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우리나라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의 땀과 노력이 생생하게 와닿았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우리 원전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되고 대한민국은 다시 원전 수출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를 계기로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넘어서 우주항공,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전방위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제가 만난 중동의 두 정상, UAE의 모하메드 대통령과 사우디의 빈 살만 총리는 석유 없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하여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마스다르 시티, 네옴시티 등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외교의 초점을 경제에 두겠다"며 "어렵거나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씀해 달라"고 기업인들에게 적극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고, 국민 모두가 잘사는 길"이라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UAE의 굳건한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아가십시오"라며 "저도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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