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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적 이란' 윤 대통령 발언에 "한-이란 관계 무관"

2023-01-17 14:01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16일(현지시간) "현재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UAE 아부다비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기자가 묻자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의 말이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 군 장병들에게)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월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 한 장병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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