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메르스 병원 공개 논란…비공개라며?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오송역에 메르스 확진 환자 병원 명단이 공개돼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오송역 메르스 예방지침 안내문./YTN 뉴스 방송 캡쳐

지난 2일 오후 KTX 충북 오송역 3층 로비에 게시된 '메르스 예방지침' 안내문에 메르스 환자들이 거친 병원 11곳의 명단이 실렸다.

안내문에 실린 명단에는 서울, 경기도, 충남지역의 메르스 확진 환자 병원 등이 상세히 적혀있으며 해당 지역에 병원 방문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오송역은 이날 오후 9시께 게시물을 철거했지만 해당 안내문을 캡쳐한 이미지들이 SNS를 퍼지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감염병 위기단계 수준을 현행 '주의'로 유지하고 메르스 확진 환자 의료기관 명단을 비공개 원칙 유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