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19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에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할 민간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해 활동해온 민간단체라면 어느 단체라도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 부설 연구소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1월 19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단체는 하나원 기수별로 각 1회씩 10명의 범위 내에서 통일부의 출입 및 조사 지원이 이뤄진다. 또 조사 대상이나 분야 선정 및 조사 활동 모두 민간단체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통일부의 이번 민간단체 공모는 지금까지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통일부의 연구용역 형태로 수행해왔던 북한인권 실태조사를 민간에 개방해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조사하고 선택하며, 그 결과도 민간이 보유해서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큰 변화이다.
통일부는 “하나원에 입소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지게 되면, 정부의 북한인권 실태조사와 보완되어 보다 많은 일반 국민들이 북한인권 실태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