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에 빈대인 전(前) 부산은행장이 선출됐다.
BNK금융은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해 빈 후보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에 빈대인 전(前) 부산은행장이 선출됐다./사진=부산은행 제공
임추위 위원들은 빈 후보자의 △축적된 금융분야 전문성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으로 금융 패러다임을 주도한 경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 관리 역량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그룹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게 임추위의 판단이다.
임추위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도 임추위의 빈 후보 추천 사유에 공감대를 형성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빈 후보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임기 3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빈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 법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됐다.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및 미래채널본부장을 차례로 역임했으며,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공백 당시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9월 은행장으로 선임됐으며, 2021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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