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설날 연휴에도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을 제외한 세계 증시는 정상적으로 개장한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연휴 내내 제공한다.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연휴 내내 제공한다. /사진=김상문 기자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3일~24일 휴장한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도 23~27일 휴장하며 싱가포르는 23~24일, 홍콩은 23~25일, 베트남은 23~26일 휴장할 예정이다.
한편 ‘서학개미’들의 본거지인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세계 증시는 똑같이 개장한다. 특히 이번 주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미국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상황이 똑같이 전개되는 만큼 주요 증권사들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야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설 연휴 이벤트를 함께 전개하는 회사도 많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설 연휴 기간에도 평일과 같이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해외주식 거래시 최대 400달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설 연휴 금융상품 이벤트도 함께 전개한다.
미래에셋증권도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 중이며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통해 아침 10시부터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하면 미리 환전을 하지 않고도 원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연휴기간 해외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며 삼성증권 역시 개인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평일과 동일한 주·야간 트레이딩을 지원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도 연휴기간 환전 없이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3월10일까지 해외주식 복주머니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개인 고객이 이벤트를 신청하면 해외주식 쿠폰 2만원권을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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