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매출 17조2347억 원, 영업이익 9161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13조6300억 원, 영업이익 8081억 원) 대비 26% 성장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13.4% 증가했다. 삼성SDI의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은 지난 2019년 9901억 원이다.
삼성SDS 캠퍼스 전경 /사진=삼성SDS 제공
지난해 4분기 삼성SDS의 실적은 매출 4조2500억 원, 영업이익 18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매출 3조9366억 원, 영업이익 1443억 원)대비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30.0% 증가했다. 전분기(매출 4조1981억 원, 영업이익 1850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1.4% 상승했다.
사업 분야별 실적을 보면 IT 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ERP 전환 컨설팅 수행 등으로 5조 96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 기반의 CSP(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제공 사업자) 사업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클라우드 컨설팅, 전환, 구축, 운영 서비스 제공 사업자) 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연간 매출 1조1627억 원을 기록했다.
물류 사업 매출은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11조266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올해 삼성SDS는 지속되는 전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IT 서비스 사업에서는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의 다양한 상품을 추가하고 글로벌 리전을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물류 사업에서는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주당 2,400원에서 33% 증가한 3200원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을 공시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