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계량기 및 배수관 파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눈길을 끈다. 보험사에서는 동파로 인한 배관 누수는 물론 생활용품, 집기 등에 대한 손해,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등 자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손해를 보장하는 상품 및 특약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AXA손해보험은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누수 피해를 비롯한 일상 속 각종 위험과 사고에 대해 폭넓게 보장하는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급배수설비누출손해(일반가재) 특약을 통해 보험 기간 중 가입자의 가정(연립주택, 아파트 등)에 한파 등 우연한 사고로 발생한 누수로 인한 피해를 보장한다. 수조, 수관, 배관 등 급배수설비가 누수 또는 방수되며 발생한 보험목적(건물 내 수용가재)에 생긴 직접적인 손해에 대해 1건의 사고마다 보험증권에 기재된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특약은 피보험자 또는 그와 같은 세대에 살고 있는 사람의 생활용품, 집기, 그리고 비품 등에 대한 손해도 보장한다. 보험 사고처리에 사용한 잔존물 제거 비용, 청소비용 등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은 누수뿐만 아니라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를 보장하며, 별도의 특약 가입 시 태풍, 폭풍, 홍수 등과 같은 풍수재 및 강도, 절도 등에 의한 피해에 대해서도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월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의 보장 내용을 대폭 강화하며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에 대해 보장하고 있다.
특약 가입 시 동파 등의 이유로 보일러, 수도 배관 등 급배수시설이 파손됐을 경우 가입일로부터 90일이 경과된 시점부터 가입금액 한도 내 손해액 90%를 보장한다.
이외에도 20대 가전제품과 7대 문화용품에 대한 수리비용과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한 도난 사고 발생 시에도 실제 손해액을 받을 수 있는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특약을 포함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각종 상해사고, 가전제품 수리비용까지 보장하는 생활 밀착형 보험 ‘(무)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관련 특약 가입 고객은 계약일로부터 91일이 된 시점부터 동파 및 노후로 파손된 배관 누수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손해액 100만원 초과 시 공제금액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화재나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주택 임시거주비와 함께 화재 발생 시점으로부터 90일간 숙박비와 식대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겨울 대설과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 및 배관 누수 피해를 입은 가정이 많은데 보험 상품을 통해 각종 누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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