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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마시면 1만원 훌쩍…주류업계도 가격인상

2023-01-29 16:50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스낵과 빵, 유제품뿐만 아니라 주류까지 먹거리 전반 가격 상승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인상되면서 주류 가격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시내 편의점에 진열된 소주/사진=미디어펜DB


정부는 최근 맥주와 막걸리에 부과되는 주세를 전년 대비 3.57%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맥주에는 리터(ℓ)당 885.7원, 막걸리(탁주)는 44.4원의 주세가 부과된다. 전년 대비 맥주는 리터당 30.4원, 막걸리는 1.5원 오른 가격이다.

맥주 생산업체들은 통상 주세 상승폭 2~3배 수준으로 출고가를 인상해왔다. 출고가가 오르면 연쇄적으로 식당이나 술집에서 판매되는 제품가격도 오른다. 

현재 수도권 일반 음식점 등에서 맥주 1명 판매가는 5000~7000원 사이다. 

올해 빈병 가격이 오른 소주도 가격 인상이 점쳐지지만, 소주 업체들은 소비자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위스키 가격도 올랐다. 

‘조니워커’ 등을 수입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달 1일부터 위스키와 맥주 등 53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12.4% 인상했다. ‘맥캘란’ 수입사 디앤피 스피리츠는 제품 10종 공급가를 오는 2월1일부터 5.2~13.5% 올린다.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출고가는 지난 16일부터 평균 11.9% 올랐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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