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전국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17.4% 늘어나면서 7만 가구에 육박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107가구로 집계됐다. 전월(5만 8027가구)보다 17.4%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1만 1035가구로 6.4%(662가구) 증가했으며, 지방은 5만 7072가구로 19.8%(9418가구) 늘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7092가구로 18.1% 증가했으며, 85㎡ 이하는 6만 1015가구로 17.3% 늘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이 안 된 ‘준공 후 미분양’은 7518가구로 전월(7110가구)보다 5.7%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총 2만 8603건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주택 매매량은 50만 87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101만 5171건)보다 49.9%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0만 1714건으로 전년보다 57.9% 감소했으며, 지방은 30만 7076건으로 42.7%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량은 5만 6007가구로 전년보다 64.8%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매매량은 29만 8581건으로 전년보다 55.4% 줄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21만 209건으로 39.2%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5384건으로 전년보다 69.1% 줄었다.
지난해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283만 3522건으로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 수도권은 191만 4608건으로 20.2% 늘었으며, 지방은 91만 8914건으로 21.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2.0%로 전년(43.5%)보다 8.5%포인트 증가하면서 전세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52만 1791가구로 전년보다 4.3%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9만 833가구로 34.5% 감소했지만, 지방은 33만 958가구로 30.3% 증가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38만 3404호로 전년보다 34.3% 감소했다. 수도권은 18만 6408가구로 37.9% 줄었으며, 지방은 19만 6996가구로 30.5% 감소했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실적은 28만 7624가구로 14.5%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만 5933가구로 4.4% 감소했으며, 지방은 15만 1691가구로 22.0% 줄었다.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41만 3798가구로 전년보다 4.1% 줄었다. 아파트는 32만 3186가구로 2.6% 줄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9만 612가구로 8.9% 감소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