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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우승자보다 주목받는 '역대급' 출연자 보니...

2015-06-07 14:42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이 ‘나는 가수다’급 출연자들을 잇따라 섭외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편견을 깬 진짜 음악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매회 예상치 못한 가요계 거장들이 등장하고 있다. TV에서조차 좀처럼 보기 힘든 그들을 사로잡은 ‘복면가왕’만의 강점은 ‘노래로만 승부하는 복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0년대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권인하는 1,2회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는 “음악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조건에서도 똑같이 무대에 올라가 노래 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터넷상에서 ‘비오는 날의 수채화’가 다시 화제로 떠오를 만큼 권인하의 무대장악력은 대단했다.

   
▲ '복면가왕'에 출연한 장혜진, 권인하, 김종서 / 사진=iMBC

한국 록커 중 가장 알려진 목소리를 가진 김종서의 출연도 의외였다. 목소리를 바꿔 성악에 도전한 김종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색다른 도전에 나선 김종서의 노래에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나는 가수다’에서 폭발적이면서도 깔끔한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장혜진도 깜짝 출연했다. 1라운드에서 상상치 못한 각선미와 댄스로 대중은 아무도 그녀가 발라드의 여왕 장혜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복면가왕을 통해 음악하는 즐거움을 다시 얻었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단순한 편견을 넘어서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이들의 멋진 노래대결로 사랑받고 있는 MBC ‘일밤-복면가왕’은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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