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올해 고환율·고금리 여파로 명품 소비가 더 커질 전망이다. 유통업계는 마스크 의무화 해제로 예년처럼 보복성 소비보다는 명품을 일상 생활화하는 경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SG닷컴은 마스크 해제를 맞아 ‘캐치패션’ 공식스토어를 열고 럭셔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사진=SSG닷컴 제공
2일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망라해 명품구색 강화에 나선다.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의 온앤더럭셔리는 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최근 첫 직매입 명품 행사로, 명품MD가 직접 매입한 톰브라운, 보테가베네타, 메종마르지엘라 등의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에서도 고가의 예물을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이 발생하는 등 프리미엄 혼수를 장만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서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운영하는 ‘롯데웨딩멤버스’의 지난해 신규 회원 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최근 들어 1인당 구매 금액도 3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의 매출 중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5%P 늘어나 절반을 넘겼다. 프리미엄 웨딩 트렌드에 따라 럭셔리 상품군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2월 3일부터 12일까지 프리미엄 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 부부들을 겨냥해 웨딩 페어를 한다. 럭셔리 상품군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수입차 부터 주얼리, 워치, 리빙 상품군 등 총 60여개의 기존 참여 브랜드 외에도 신혼부부들의 명품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프라다’, ‘생로랑’, 로저비비에’가 새롭게 참여한다.
SSG닷컴은 지난해 별도의 명품 전문관 신설에 이어 올해는 명품 플랫폼과 손잡고 명품 카테고리를 주력으로 육성한다.
SSG닷컴과 손잡은 캐치패션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정식 제휴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직구 소싱 노하우가 풍부한 명품 플랫폼이다.
쓱닷컴은 캐치패션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신뢰도 높은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장지철 SSG닷컴 해외소싱·직구 파트장은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의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소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신뢰도 높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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