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최근 분양시장이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 사이에 힐링이 필수 요소가 되면서 주변 자연환경과의 접근성이 좋은 단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서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지가 강이나 산이 있는 곳에 입지할 경우 인근의 녹지도 누릴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도 갖춰져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편의성까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 녹지 인근 수익형 부동산 물량 |
힐링 붐을 타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그린 프리미엄이 주거 선택의 주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 건강, 힐링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은 높은 희소가치가 작용돼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지난달 공급된 대림산업의 '수지 e편한세상 시티'의 인근에는 수지구 도심 속에 마련된 정평근린공원과 친환경 하천인 성복천이 인근에 있었으며 이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률 7.17대 1을 기록, 4일만에 완판됐다.
실제 인근에 대형공원, 강 등이 위치한 곳의 오피스텔 시세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총 면적 66만2627㎡의 서울 동북부 최대 공원인 북서울 꿈의숲이 위치한 강북구 번동의 3.3㎡당 시세는 작년 6월 126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283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수익형 부동산 분양 시장의 추세에 따라 건설사들도 이에 따른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라온건설이 공급한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는 인근에 영천강이 흐르고 왼쪽으로는 남강이 위치하는 진주혁신도시 내 최초 분양형 호텔이다.
강 인근에 수변공원과 근린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진주시 충무공동 40-5번지에 공급되는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18~39㎡, 총 118실로 구성된다.
알토란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1차분을 성공적으로 분양하고 2∙3차분을 분양중이다. 이 상가와 바로 맞닿아 있는 약 10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풍부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평균 3.3㎡ 2350만원으로 한강신도시 내 상가들에 비해 약 200만~50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책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 내 다양한 테마의 녹지공간이 마련되며 인근으로 24만여㎡ 규모의 송도 누리공원과 미추홀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로 구성된다.
'영종 로얄엠포리움 호텔'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 1951-4,5번지(구읍뱃터) 위에 지하 3층~지상 13층, 총 객실 406실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분양 중인 이 호텔은 바다 까지가 불과 100m정도다.
호텔 옥상에는 바다조망이 가능한 시퀀스 프레임을 설치할 예정이고 각 객실마다 넓은 창호를 설치해 바다 조망을 극대화 한 와이드뷰(Wide View) 객실을 실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디아일랜드 호텔&리조트 그룹의 '디아일랜드 마리나호텔 2차'가 분양중이다. 성산일출봉 및 바다까지가 도보권이며 호텔에서 조망 역시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요트 계류장을 갖춘 '오션 마리나 시티'가 들어설 예정으로 추후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