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이 결국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현대건설 구단은 6일 "허리부상으로 결장 중인 야스민 베다르트를 대신해 이보네 몬타뇨(28·등록명 몬타뇨)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외국인선수 교체는 장기화되고 있는 야스민의 부상 결장 때문이다. 야스민은 지난해 12월 18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그동안 외국인선수 없이 야스민의 회복과 복귀를 기다려왔지만 선두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리기는 힘들어 몬타뇨로 교체를 결정했다.
현대건설 구단은 "신장 188cm인 아포짓 스파이커 몬타뇨는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위스 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우수한 선수"라며 "최근까지 터키 2부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 공격력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곧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며 빠른 공격과 넓은 시야 등의 장점도 갖춰 팀 공격력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몬타뇨도 구단을 통해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렌다"면서 "현재 1위 팀인 현대건설이 우승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몬타뇨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과 선수등록 절차를 거친 후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당장 7일 열리는 2위 흥국생명과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고, 5라운드 중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치료 중인 야스민에 대해서는 끝까지 치료를 책임지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