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아시아의 발롱도르로 불리는 '아시아 골든볼' 수상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티탄저우바오'는 매년 아시아 최고의 활약을 한 축구 선수를 아시아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한다. 6일 발표된 2022년 아시아 골든볼 수상의 영광은 다시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중국 매체가 선정하는 아시아 골든볼이지만 심사에 참가하는 전문가들의 수준이 높아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아시아의 발롱도르'로 불리고 있다. 이번 심사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40개 국가를 대표하는 언론인 40명, 전 세계 아시아 축구 전문가 20명이 심사위원단으로 참가했다.
총 25명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손흥민은 60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절반인 30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았다. 총점 256점(전체 득표율 26.7%)을 획득한 손흥민은 이란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120점, 12.5%), 사우디 아라비아 미드필더 살렘 알 다우사리(112점, 11.7%)를 제쳤다.
함께 후보에 올랐던 김민재(나폴리)는 4위(99점)에 랭크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골든볼을 6년 연속 품에 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지존'임을 또 한 번 확인했다. 아시아 골든볼 선정은 이번이 10회째를 맞는데 손흥민의 통산 수상 횟수는 8번이나 된다.
한편, 일본 선수 중에서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가 5위(91점)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